트럼프 관세 1년, 미국 관세수입 192%↑…세계 성장률 2.7%로 둔화

트럼프 행정부 1년간 관세 정책으로 미국 관세수입이 192% 급증했지만 무역적자는 오히려 확대됐다. 유엔은 관세 여파로 2026년 세계 성장률이 2.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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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egaeconomy.co.kr

트럼프 관세 1년, 미국 관세수입 192%↑…세계 성장률 2.7%로 둔화
192%

미국 관세수입 증가율

8.2%

미국 실효관세율

트럼프 관세 1년, 미국 관세수입 192%↑…세계 성장률 2.7%로 둔화 관련 이미지 (사진=Archifi.kr)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이 1년간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 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수입은 전년 대비 192% 급증했지만, 무역적자는 오히려 확대되며 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관세수입 급증에도 무역적자는 확대

한국국제금융센터(KCIF)가 최근 발표한 '트럼프 통상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관세수입은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미국의 실효관세율도 8.2%로 194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상품 무역수지 적자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관세 정책으로 관세수입과 실효관세율은 상승했으나 무역적자는 확대됐다"며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책 완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 대법원 판결 후 새로운 관세 체계 도입

미국 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한 관세 부과의 위법성을 판결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전 세계에 10% 임시관세를 새로 부과했다고 MBC뉴스가 보도했다. 이 임시관세는 150일(약 5개월) 동안 적용된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232조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글로벌 기본 관세를 10%에서 15%로 인상하고, 일부 국가에는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본격화

유엔(UN)이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 상황 및 전망 보고서'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여파로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5년 2.8%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국의 경우 2026년 경제 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 정책 변동성 확대 우려

PwC는 최근 분석에서 "2026년 중간선거를 전후로 관세정책이 정치적 메시지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의 일관성보다는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26년 트럼프 관세는 현 수준보다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4월 이후 주가 급락, 중국의 보복 위협,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이 관세 정책의 동력을 약화시켰을 것"으로 분석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25%에서 50%로 대폭 인상됐으며,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대한 관세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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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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