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내 공간의 마지막 퍼즐, ‘찰떡 식물’ 찾기! 인테리어 전문가도 반한 228가지 큐레이션
출처: www.rda.go.kr
최근 주거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곳을 넘어 거주자의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하는 ‘치유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플랜테리어(Plant+Interior)’는 공간의 미학적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발맞춰 농촌진흥청이 선보인 ‘반려식물 추천 서비스’는 인테리어 전문가와 실구현자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인테리어적 관점에서 식물은 공간의 비어 있는 구석을 채우는 소품 이상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간의 플랜테리어는 식물의 생육 조건이나 거주자의 관리 역량을 간과한 채 시각적 화려함에만 치중해 온 경향이 있었다. 농촌진흥청의 서비스는 성격유형검사(MBTI)와 유사한 알고리즘을 도입해 사용자의 성향과 실내 환경을 32가지 ‘반려 유형’으로 정밀하게 분류한다. 이는 공간 설계 단계에서 거주자의 심리적 상태와 유지관리 가능성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인테리어’를 가능케 한다.
특히 정서 안정, 공기 정화, 심미적 인테리어 기능 등 사용자가 기대하는 가치에 따라 228가지의 방대한 식물 데이터베이스에서 최적의 대안을 도출한다는 점이 괄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단정한 공간미를 중시하는 ‘은은한 식집사’에게는 선이 정돈된 ‘율마’를, 화려하고 따뜻한 무드를 지향하는 ‘성실한 식집사’에게는 ‘벤자민 고무나무’나 ‘베고니아’를 제안하는 식이다. 이는 공간의 콘셉트와 식물의 조형적 특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돕는 고도의 큐레이션이다.
반려식물 산업이 2.4조 원 규모로 급성장한 가운데 , 이번 서비스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대중적인 플랜테리어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본 서비스를 공간의 시각적 요소를 넘어 거주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공간 경험 디자인’의 도구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과학적 기반의 식물 추천이 선사하는 심리적 안정과 쾌적한 실내 환경은 진정한 의미의 ‘럭셔리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것이다.
김편집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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