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모듈러 건축, 2030년 4조 원대 시장 정조준
![[건축] 모듈러 건축, 2030년 4조 원대 시장 정조준](/_next/image?url=https%3A%2F%2Fapi.archifi.kr%2Fuploads%2F1778668724930-7e032ad60581976a.png&w=1200&q=75)
전 세계 건설업계가 고비용·저효율의 늪을 벗어날 돌파구로 '모듈러(Modular) 건축'을 낙점했다. 단순한 임시 가설물로 치부되던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고층 주거 단지와 스마트 도시의 핵심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평균 35%의 초고속 성장, 10년 새 16배 팽창
지난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6,074억 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0% 반등에 성공했다. 2015년 365억 원에 불과했던 시장이 10년 만에 16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는 교육 시설(그린스마트스쿨) 중심의 시장이 주거 및 공공시설로 성공적으로 연착륙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비단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는 지난 7일, 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모듈러 주택의 주류 시장 편입을 공식화했다.
공공이 끌고 민간이 밀어올린 '고층화'의 꿈
국내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기관이 '마중물' 역할을 자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과거 교실 위주의 저층 건축에 머물렀던 영역은 이제 용인영덕(13층)을 넘어 고양창릉·남양주왕숙(29층) 등 20층 이상의 중고층 대단지로 확대되고 있다. 민간 시장 역시 뜨겁다. 에스와이, GS건설, POSCO홀딩스 등 대형 건설사와 자재 기업들은 스마트 건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선점에 나섰으며, 호주의 머벡(Mirvac)은 하루 만에 단독 주택을 조립하는 혁신을 선보였다.
어떻게, 왜 모듈러인가
모듈러 건축이 각광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인테리어를 정밀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오프사이트' 방식은 외부 환경의 제약이 없어 전체 공기를 최대 50% 단축시킨다. 또한 건설 폐기물을 60%가량 절감하고 내화·열효율 등 고기능 자재를 적용해 친환경 건축 트렌드에 완벽히 부합한다. 특히 급격한 인건비 상승과 원가 절감 수요가 맞물리며 건설 효율화를 이끌 핵심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2030년 4.4조 원 시장을 향한 기술적 도약
조봉호 아주대 교수는 국내 모듈러 시장이 2030년 최대 4조 4,000억 원의 시장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있다. '현장 중심의 노동 집약적 산업'이었던 건설업이 '기술 중심의 시스템 제조업'으로 탈바꿈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지금 우리 앞에 당도해 있다.
사진은 국토부 25.11.7 '모듈러공법 활성화로 주택공급 앞당긴다' 보도자료에서 발췌
참고·출처
김편집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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