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현장 안전·설계 지원까지”… 호주 리모델링 현장에 투입된 휴머노이드 로봇 ‘티니’

김편집 기자

출처: zdnet.co.kr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주택 리모델링 현장에 ‘디지털 견습생’으로 투입되어 세계 건축·건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호주의 TV 프로젝트 '더 팜하우스(The Farmhouse)'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사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실무적 역량을 검증하는 세계 최초의 사회 실험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불 위험이 높아 까다로운 방화 설계와 내열성 자재 기준이 요구되는 서부 시드니 멀고아 지역의 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 진행된다.

현장에 투입된 주인공은 중국 유니트리 로보틱스사와의 협업 및 6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키 120㎝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티니(Tini)’다. 티니는 호주의 저명한 리모델링 전문가 셰리 바버의 디지털 견습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티니의 주 임무가 현장 작업자 대상 안전 교육 진행, 건축 법규 안내, 제품 사양 분석 및 디자인 결정 지원 등 주로 데이터 기반의 현장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건설 프로세스를 학습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을 이끄는 셰리 바버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복잡한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며 팀의 일원으로서 장기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적 습득을 넘어, 작업자들과의 아침 커피 시간이나 일상적인 농담 등 인간 중심의 현장 소통 방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며 적응하는 데 방점을 둔다.

AI 로봇과 인간 기술자의 협업을 다룬 이번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호주 전역에 방송되는 TV 시리즈와 셰리 바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격주로 진행 상황이 전 세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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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편집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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